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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청천리의 팽나무와 개서나무의 줄나무 - 무안 청천리의 팽나무와 개서나무의 줄나무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무안군 청계면 청천리 362

청천리 마을 앞 광목간 국도 변에 자라는 가로수이며 원래는 팽나무가 66주, 개서나무가 20주, 느티나무가 3주로 모두 89주였으며, 수령은 대략 55년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본시 다른 나무가 섞여 있었으나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때 나아있는 수종 이외의 것은 제거하였다. *유래 풍수설에 의해 지형적인 결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유물이다. 500년 전 이곳으로 낙향한 배씨의 선조께서 지형을 살핀 다음 동리 앞이 터져서 허전함을 막기 위하여 심었다고 한다. 이것은 훌륭한 방풍림의 착안이었다. 즉, 부락 앞이 부채꼴로 서쪽 바다를 향해 있으므로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서 나무를 심었으나, 당시에 는 풍수설을 활용하여 이와 같은 해설을 내렸다고 본다. 나무를 심은 다음 이것을 보호하기 위하여 가지를 꺾거나 잎이나 열매를 먹으면 종병에 걸린다는 교훈을 남겼다. 팽나무 열매는 달콤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겨 따먹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 설 대문에 어린아이들이 나무에 올라가지 못하므로 나무가 잘 보존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전설도 차차 흐려져서 요즘은 그 밑에 집과 정자를 짓는 등 놀이터가 되고 있어 노쇠한 수세를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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