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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유품 - 경남의 상업 실태연구에 귀중한 보부상유품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리 438

보부상은 판매를 업으로 다니면서 장사하는 행상의 일종으로, 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합친 말이다. 보부상의 기원은 고대사회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이나 高麗 말에서 朝鮮 초기에 이르면서 상호구조를 위해 단체로서 결속되었던 것이다. 보부상 조직은 임진왜란을 당하여서는 국가에 충성을 하기도 하는 등 정치적, 사회적 혼란과 변화에 따라 행동대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조선조 말기에 대원군은 보부상단을 활용하기 위해 전국의 보부상단을 활용하기 위해 전국의 보부상단을 통합하여 그 都班首가 되었으며 고종은 혜상공국을 설치하여 이 곳에 보부청을 두고 관리하였다. 이후 황국중앙총상회, 황국협회에 소속되었고 이어 상무사, 공제소, 상민회, 진명회, 공진회 등으로 개칭되면서 내려오다가 일제시대에 전국의 부부상 단체들은 거의 소멸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그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忠南 夫餘, 禮山 일원의 忠南 苧山八區의 보부상 단체인 사단법인 商務社, 예산, 덕산을 중심으로 하는 禮德商務社, 그리고 元洪州六郡商務社가 있다. 보부상 유푸은 현재 위의 각 商務社와 忠南 夫餘郡 黃仁喆씨, 慶北 高靈郡 郭且孝씨, 경남 창녕군 吳學道씨 등이 각각 소장하고 있는데 모두 일괄하여 지정되어 있다. 慶南 昌寧郡 吳學道씨가 소장하고 있는 유품은 東亞開進교육회상업과장정 2책 등 서적류 21종 24책과 印章類 6顆, 懸板 4점, 商務左社接長神位 2位이다. 이들 昌寧의 보부상 유품은 구한 말 이후 경상남도의 중심지로 일찍부터 교역이 성행했던 昌寧에 설치된 상무사에서 사용하던 서적류와 도장 등의 유품으로 당시 慶南北 일원의 상업실태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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