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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암서원 - 필암서원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를 주향하고 고암 양자징을 배향한 서원이다. 하서 김인후의 자는 후지, 호는 담제이며 중종 5년(1510)에 출생, 명종 5년(1560)에 서거하여 기묘사화 후의 도학 발흥기에 살았다. 그는 모재 김안국의 문인으로 퇴계 이황과 심교하면서 심성학을 강마하였고 사가독서를 거쳐 정자·박사·부수찬등을 역관하다가 을사사화 후에는 퇴거하여 출사하지 않고 오직 성·경의 실천궁행을 학문의 목표로 삼았고 그 외에도 천문·지리·율력에도 밝아 『주역관상편』『서명사천도』를 비롯한 저술과 그의 시문집인 『하서집』을 남기고 있다. 이 서원의 문루인 곽연루는 정면 3간, 측면 3간, 상하 18간의 이층 와가로 영조 연간에 두번 중개수되었고 문루의 편액은 우암 송시열의 글씨이다. 문루를 들어서면 정면 5간, 측면 3간, 총 15간의 단층 와가인 강당 청절당이 있는데 이 건물에는 9간 대청과 좌우 의 3간 협실이 있고 대청에는 송동춘의 글씨고 된 편액이 있으며 처마 밑에는 병계 윤봉구의 글씨로 된 필암서원이란 편액이 달려 있다.
그 뒷편 서측의 숭의재와 동측의 진덕재는 영조와 고종 때 중개수된 것으로 서원의 동서재를 이루고 있는데 그 재호는 모두 동춘 송준길의 글씨이고 각기 6간 13평이며 대청과 좌우에 협실이 있다. 서재 옆으로 3간의 경장각이 있어서 인종의 어필묵죽을 소 장하였고 액호는 정조의 어필이며 청절당 뒷편 중앙에는 사묘로 들어가는 신문이 있는데 그 뒤에는 사묘인 4칸반의 우동사가 배치 되었고 북벽에는 하서를 동벽에는 고암을 향사하고 있다. 하편 서원 동편의 장서각은 전적을 수장하고 있으며 그 동북쪽 토 담밖에 있는 장판각은 『하서집』의 판목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①노비보 ②원장선생안 ③집강안 ④문결안 ⑤유생안 ⑥원적4건 ⑦ 봉심록 3책 ⑧참제록 ⑨양자징명축관계품목 등의 중요한 고문서 1 괄이 보물 58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도 인종 묵죽과 하서유 묵 등 60여 건의 귀중한 사료가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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