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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진산리 청자요지 -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산이면은 해남읍에서 북서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있으며 지형은 길게 뻗은 반도의 형태를 하고 있다. 도요지는 초송리·진산리의 남쪽 해안선에 연한 낮은 구릉지에 산재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요지는 바다물에 의한 침식과 토사의 퇴적으로 거의가 파괴되었고 또한 경작으로 현상이 변형되어 정확한 가마의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지방의 요지가 대부분이 육지에 분포하고 있는데 반해 이곳은 해안을 접한 낮은 구릉지에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출토되는 도편의 성격이 고려 초기 청자의 특징을 갖추고 있고 특히 청자와 함께 경 연질토기와 흑유도자기 등이 함께 발견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요지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던 철회, 철채청자가 함께 출토도고 있어서 이들 진산리 일대의 도요지에 대한 생산품의 다양성과 더불어 토기와 청자와의 관계, 흑유도자기 및 철쇠, 철채청자의 편년고찰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들 요지의 몇군데서 발견된 파편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진산리 내송부락의 속칭 「작은고막소」 또는 「구데기」라고도 불린 해 안가 낮은 구릉징 단애면에 도편 및 내화갑편 층을 포함하고 있다. 채집된 종류는 청자, 흑유, 토기, 도침, 내화갑 등으로 청자는 조질태토에 녹갈색의 조질유가 시유되었고 정선된 회청색 태토에 양질의 유약이 시유된 두 종류로 나눠진다. 기형은 점시, 대접, 주 발, 대반 등이며 유약은 산화반조에 의해 녹갈색을 띄고 있다. 또 진산리의 속칭 「큰고막소」 또는 「개건너」라고 불리우는 낮 은 구릉지단애면에 네군데의 파편더미가 있다. 채집품은 청자, 측 유도기, 토기, 도침, 내화갑 등으로 청자는 모래가 함유된 조질태 토로 주로 점시, 대접이 출토되고 있다. 구록부는 외반되었고, 굽 은 죽절굽, 수직굽, V자형굽을 이루며 모두 내화토 받침으로 포개 어 반조하였다. 진산리 청자요지는 지금까지 초기 청자의 생산지를 확인하지 못했던 것을 풀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며 나아가서는 토기와 고려청자 의 관계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우리나라 도자기사 연구에 더없는 요지가 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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