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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암석굴 - 다솔사에 딸린 암자 보안암석굴

by 넥스루비 2007. 8. 7.
곤양면 무고리 산43번지에 있으며, 다솔사(多率寺)에 딸린 암자이다. 일명 미륵암(彌勒庵)이라고도 했으며 창건년대는 명확하게 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14세기(1336년)경 이곡(李穀)이 쓴 기록에 의하면, "서봉사(栖鳳寺 : 지금은 없음) 남쪽 천령(天嶺) 위에 석굴을 만들어 미륵석상을 봉안한 것은 신라 신문왕(神文王 : 681 ~ 691)대의 두 왕자에 의해 창건했다"라는 것과 17세기 중엽의 최응천(崔應天)도 미륵봉의 석실안에 <장육석불(丈六石佛)>이 봉안되어 있다고 서술했다. 이러한 기록 등으로 미루어 보안암석굴의 창건년대는 신라 때인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현재 석굴 중안에는 돌을 쪼아 만든 석가모니의 좌상(坐像)이 안치되어 있고, 좌상 뒤 좌우에는 아주 작은 돌을 쪼아 만든 16구(具)의 나한상(羅漢像)이 배치되어 있다. 원래 서봉사에 딸린 암자였으나 사봉사가 폐지됨에 따라 다솔사로 귀속되어, 1972년2월 12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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