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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갑사 해탈문(1동) - 도갑사 해탈문(1동)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도갑사는 신라시대에 도선 국사에 의해 창건되고 고려말에 크게 중흥되었다고 전한다. 현존의 건물은 대부분 조선 중. 말엽에 건립된 것인데 대웅전이 1977년 봄 어느 신도의 실화로 전소되어 1979년 6월경 원형대로 복원되었다. 이 해탈문은 서기 1960년 중수공사에서 발견된 상량문(上樑紋)에 의하여 신미(信眉), 수미(守眉), 양사(兩師)의 발원으로 서기 1475년에 중건 1473년에 완공되었음이 밝혀졌다. 해탈문은 석조기단상에 세운 소규모의 문으로 중앙간은 통로가 되 고 좌우 한간 씩은 사천왕상을 안치하게끔 되어 있다.
구조는 약한 배 흘림을 한 원 주위에 이출목(二出目)으로 돈 공포를 올렸고 공포 위에는 대들보를 올려 외목도리를 받고 역시 대들보 양단 가까이에서는 마루보 끝을 받는 포대공(包臺工)의 첨차가 그대로 우미량(牛眉樑)이 되어 앞으로 나오는 것을 기둥 위 대들보에서 받아 이것이 주심도리(柱心道里)를 받는다. 이 문의 건축양식은 기본적으로 부석사 조사당과 동일한 계통이나 특이한 점은 공포의 출목(出目)이 구조적으로는 이출목이면서 그 형태는 추록으로 된 것 같이 보이고 또 대들보 또는 마루보위에서 마루도리나 대들보를 지탱하는 포대공의 양식이 기둥머리에 있는 공포와 전혀달라 마치 다포집 양식의 공포와 같은 형태로된 점이 다. 이러한 예는 우리 나라에서 유례가 드물어 매우 귀중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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