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석경이란 경전의 원문을 판석에 새긴 것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구례 화엄사의 화엄석경 잔편과 경주 무림사지에서 출토된 법화석경 등이 있다. 화엄석경은 통일신라 문무왕 대 의상대사(625 ~ 702)가 화엄십찰을 건립하면서 왕명을 받아 화엄사에 장육전을 세우고, 판석에 화엄경을 새긴 석경으로 후불벽을 둘렀다고 한다. 이들 석경의 자체는 해서체로 되치원이 썼다는 하동 쌍계사의 진 감국사비문과 닮았으며 자체도 3 ~ 4종으로 나타나 그동안 몇차례 중수를 거친 듯 하다. 구전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각황전을 방화할 때 석경들 이 파괴되었다고 하며 색깔도 화재로 변색된 듯 회갈색·대홍색· 암회색이다. 또 작은 파편의 석경은 문자가 5 ~ 10 여 자, 큰 것은 100 여 자 이상 남아 있는 것도 있다. 석경에는 장방형의 판재를 서로 맞추어 끼워 넣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모서리에 연결을 위 한 홈이 파져 있으며 이를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는 것 도 있다. 석경의 글씨는 신라의 명필인 김생(711 ~ 791)이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화엄석경은 국내 화엄종 사찰의 상징적인 유물로써 비록 파편이긴 하나 통일신라 시대의 불교사는 물론 당시의 불경·서체 등 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석경이란 경전의 원문을 판석에 새긴 것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구례 화엄사의 화엄석경 잔편과 경주 무림사지에서 출토된 법화석경 등이 있다. 화엄석경은 통일신라 문무왕 대 의상대사(625 ~ 702)가 화엄십찰을 건립하면서 왕명을 받아 화엄사에 장육전을 세우고, 판석에 화엄경을 새긴 석경으로 후불벽을 둘렀다고 한다. 이들 석경의 자체는 해서체로 되치원이 썼다는 하동 쌍계사의 진 감국사비문과 닮았으며 자체도 3 ~ 4종으로 나타나 그동안 몇차례 중수를 거친 듯 하다. 구전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각황전을 방화할 때 석경들 이 파괴되었다고 하며 색깔도 화재로 변색된 듯 회갈색·대홍색· 암회색이다. 또 작은 파편의 석경은 문자가 5 ~ 10 여 자, 큰 것은 100 여 자 이상 남아 있는 것도 있다. 석경에는 장방형의 판재를 서로 맞추어 끼워 넣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모서리에 연결을 위 한 홈이 파져 있으며 이를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는 것 도 있다. 석경의 글씨는 신라의 명필인 김생(711 ~ 791)이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화엄석경은 국내 화엄종 사찰의 상징적인 유물로써 비록 파편이긴 하나 통일신라 시대의 불교사는 물론 당시의 불경·서체 등 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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