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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재 - 여러개의 마당을 가진 가옥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659

이 집은 서애의 증손 류만하공이 충효당에서 분가할 때 지은 것으로 그의 아들 주일재 류후장(主一齋 柳後章, 1650∼1706)공이 증축한 것이다.
하회마을 남촌 충효당 뒷편의 골목에 면한 남향집으로 사랑채, 문간채, 안채, 광채, 사당채를 세우고 담장을 방형으로 둘러치고 사이사이에 사잇담을 쳐서 여러개의 마당을 이루고 있다.

정남향을 향하고 전체 대지 모양은 남쪽 저변이 좀 길고 북쪽이 짧게 되어 있어서 사다리 꼴이다.
사랑채 앞에는 넓은 뜰이 있다. 사랑채은 一자형으로 정면 4칸에 측면 1칸이다. 절반이 사랑방이며, 절반이 대청이다. 사랑채는 사이에 중문을 두고 아랫채와 연결되어 있다.

아랫채는 방 2칸에 불때는 아궁이가 붙어 있어 대문간에 접하고 있다.
안채는 중문을 통하여 출입하도록 꾸며져 있다. 기본형은 一자형이지만 오른편인 동쪽에 광이 붙어있어 얼핏 ㄱ자 형으로 보이기도 한다.
서쪽 끝에 부엌이 있고 2칸 장방인 안방 앞을 꺾어 대청이 ㄴ자를 거꾸로 한 모양으로 돈다. 대청 동쪽 끝에 한칸 크기의 방 2개가 겹으로 꾸며져 있다.

주일재는 주인(류한석, 서애 15대손, 신세계 백화점 회장)이 없어 항상 문이 잠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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