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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동참봉택 - 안동지방( 安東地方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 類形 )의 주택( 住宅 )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북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248

조선< 朝鮮 > 중종시< 中宗時 > 이조참판< 吏曹參判 >을 거쳐 삼도방백< 三道方伯 >을 지낸 청백리< 淸白吏 > 허백당< 虛白堂 >의 십이대손< 十二代孫 >인 학암< 鶴庵 > 김중휴< 金重休 >(1797∼1863)가 분가< 分家 >할때에 건립< 建立 >한 주택< 住宅 >이다. 후일< 後日 > 학암< 鶴庵 >이 조산대부< 朝散大夫 > 제능참봉< 齊陵參奉 >을 지냈기 때문에 본< 本 > 가옥< 家屋 >을 참봉댁< 參奉宅 >이라 부르게 되었다. 동네 어귀를 돌아들면 약간 경사진 높은 터에 토담을 두르고 행랑채에 솟을대문을 내었다. 원래는 5간< 間 >이었으나 대문< 大門 >의 우측< 右側 >2간< 間 >은 허물어져 철거되고 주초< 柱礎 >만 남아있다. 넓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안채가 남향< 南向 >하여 배치< 配置 >되었고 그 우측< 右側 >에 고간< 庫間 >이 병렬< 竝列 >하였다. 마당의 동편< 東便 >에는 사랑채가 서향< 西向 >으로 배치< 配置 >되어 있으며 이외< 以外 >에도 초당< 草堂 >, 마구간 등< 等 >이 있었다 하나 지금은 없다. 안마당으로 통< 通 >하는 중문간< 中門間 >의 좌측< 左側 >에는 툇마루 뒤에 간반< 間半 > 크기의 사랑방을 배치< 配置 >하고 좌단< 左端 >에 익사< 翼舍 > 1간< 間 >을 돌출< 突出 >시켜 사랑마루를 꾸몄는데 뒷벽 지게문 위에 벽감을 설치하여 처마 밑에 달아놓았다. 중문간< 中門間 >의 우측< 右側 >에는 마구간과 부엌방이 1간< 間 >씩 놓여서 앞채를 이루었으며 안방 부엌과 직각< 直角 >으로 접< 接 >하였다. 안채는 안마당과 같은 폭< 幅 >의 3간< 間 > 대청< 大廳 >을 중심< 中心 >으로 좌측< 左側 >에 건넌방, 우측< 右側 >에 안방을 배치< 配置 >하였다. 대청< 大廳 > 전면< 前面 >의 기둥은 원주< 圓柱 >를 사용< 使用 >하였고 보간 1간< 間 >의 좁은 우물마루 상부< 上部 >는 삼량가< 三樑架 >로 동자주< 童子柱 >를 세워 마루대를 받고 있다. 마루의 뒷벽에는 각간< 各間 >에 양개< 兩開 > 널문을 내었는데 어간< 御間 >의 것은 문턱을 낮추어서 뒤꼍 출입< 出入 >이 용이하게 하여 놓았다. 안채의 우측< 右側 >에는 판벽< 板璧 >을 친 4간< 間 > 곳간채를 병렬< 竝列 >로 배치< 配置 >하였다. 사랑채는 전면< 前面 >의 툇마루뒤에 2간통< 間通 >으로 된 온돌방< 溫突房 >과 전면< 前面 >이 개방< 開放 >된 마루 1간< 間 >을 배치< 配置 >한 ㄱ자< 字 >집인데 오랫동안 돌보지 않아서 방 구들과 마루바닥이 다 파손되었다. 기둥과 보등이 구재< 舊材 >이면서도 풍화< 風化 >의 정도< 程度 >가 안채보다 덜한 것으로 보아 후대< 後代 >에 건축< 建築 >한 것으로 생각된다. 행랑채의 5간중< 間中 > 대문간< 大門間 >의 우측< 右側 > 2간< 間 >은 주춧돌만 남아 있고, 좌측< 左側 > 2간< 間 >은 온돌방으로 꾸며져 있다. 이 가옥< 家屋 >은 조선< 朝鮮 > 후기건축< 後期建築 >으로 안동지방< 安東地方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 類形 >의 주택< 住宅 >이다. ㅁ자< 字 >집에서는 후대< 後代 >에 사랑채 부분< 部分 >을 확장 개조< 改造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집은 사랑채를 별동< 別棟 >으로 증축< 增築 >한 예< 例 >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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