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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읍난대림지대 - 금산공원(錦山公園)에 난대림으로 덮인 식물상

by 넥스루비 2007. 8. 7.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납읍리 산16

북제주군 애월읍 납읍리 마을에 인접하여 속칭 '금산공원'이라 불리는 곳에 울창한 상록수림이 있다. 이곳이 자연림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표본지역으로 원식생 연구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술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아 문화재보호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납읍 난대림지대이다. 이곳은 북제주군의 서부지구에서 평지에 남아있는 유일한 상록수림으로 상록교목 및 60여종의 난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원시적 경관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수목가지의 절취, 식물 채취 행위 및 야생 동물의 포획 등 자연을 손상시키는 행위가 일체 금지되고 있다.
납읍은 예로부터 반촌(班村)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난대림지대는 예로부터 이 마을의 문인들이 시를 짓거나 담소를 나누는 휴양지로서 이용되었기 때문에, 경작지와 인가가 주위에 있으나 보존이 잘 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식생은 주로 후박나무·생달나무·종가시나무 등이 상층목을 이루고, 하층에는 자금우·마삭줄 등이 전면을 덮고 있으며, 송악이 상층목의 수관(樹冠)을 감아 올라가고 있다. 나무의 종류는 비교적 단순하나, 전형적인 난대림상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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