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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 정원림 - 독수 정원림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담양군 남면 연천리 산 91

독수정을 창건한 서은 김신민은 고려말의 고민와대에 북도안무사 겸 마원사를 거쳐 병부산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이성계에 의하여 고려가 망하자 고려조의 신하로서 두 임금을 섬기지 않을 것을 굳게 다짐하고 남하하여 이곳에 숨어살았다. 그는 계류가 흐른 남쪽 언덕 위에 정자를 짓고 독수정이라 불렀으며 후원에는 소나무를 심고 전계에는 죽을 심어 수절을 다짐했다. 독수라는 말은 이백이 시에 '이재시하인 옥수서산 아'에서 얻은 것이라 한다. 독수정은 북향으로 앉았으며 이것은 아침마다 송도가 있는 북 쪽을 향하여 곡배하기 위함이다. 당시의 심정을 읊은 다음과 같은 시가 있다. 루쇄창상불사신 고송악색비영진 하린왕일조의복 유재금상욕화록 현재의 독수정 건물은 1891년(고종 28)에 후손에 의하여 개건 된 것이며, 1915년에는 떼 지붕을 기와지붕으로 바꾸었다. 독수정은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정자공간의 주변에는 자생종인 적송과 서어나무의 노거수가 있는 외에 중국이 원산지인 자미, 매, 은행, 홰나무 등이 인공식재 되고 있는데, 그 크기로 보아 1890년대에 중건할 때 심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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