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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관촌면의 산개나리군락 - 갈잎 넓은잎나무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기념물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37

산개나리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높이가 1~2m에 달하고, 어린 가지는 자주빛이 돌며 털이 없고 2년 된 가지는 회갈색이다. 잎은 대생하고 난형, 장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끝이 예두 또는 점첨두이며, 기부는 넓은 예저 또는 원저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2~6㎝로 앞면이 녹색이며 털이 없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맥 위에 잔털이 있다. 엽병은 길이 2~10㎜로 잔털이 있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황색이며 액생으로 엽액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통은 길이 2㎜로 녹색이며 열편은 길이 2㎜ 정도이다. 꽃잎은 길이 13~15㎜이고 열편은 선상의 긴 타원형으로 길이 9~11㎜이며 너비 3~4㎜이다. 암술은 수술보다 길다. 과실은 삭과이고 편평한 난형이며 끝이 극히 뾰족하고 9~10월에 익는다. 산개나리군락 크기는 길이 20m, 폭 20m이고 산개나리 개체수는 약 230주이다. 식생분포를 보면 전북 임실군 관촌에서 자생하고 있는 산개나리군락은 아교목, 관목, 초본층으로 이루어진 3층 식생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사면 중부에 주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사면 상부는 바위절벽(높이 2m)으로서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아교목들이 소수 자라고 있으며, 사면 하부는 찔레꽃과 칡이 강하게 우점하고 있다. 식생의 양상은 관목으로서 산개나리가 밀집된 상태로 자라고 있으며, 상층부는 상수리나무가 다른 수종에 비해 다소 우점도가 높고, 물푸레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관목층은 산개나리에 의하여 매우 강하게 우점되어 있으며 구성종으로는 느티나무, 졸참나무, 장구밥나무, 조록싸리, 떡갈나무, 쥐똥나무, 국수나무, 붉나무 등이 비교적 출현 빈도가 높으며(폐쇄된 상태로써 특히 산개나리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그러하다)초본층은 그늘사초, 큰기르새, 산거울, 맑은대쑥, 으아리 등이 다른 종에 비하여 출현 빈도가 높았다. 산개나리 군락지의 층상 구조는 상층부와 아교목층의 수간부에는 상당히 열려져 있는 상태이나, 관목층은 산개나리가 강하게 우점하고 있어 매우 폐쇄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산개나리가 분포하는 곳은 초목들의 침입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수고는 아교목층이 2.5~3m, 관목층이 1~1.5m 정도이며, 식피율은 아교목층이 5~15%, 관목층이 80~90%, 초본층이 5~15% 정도이다. 군락 내 식생은 전반적으로 심한 교란으로 인하여 식생의 발달이 불안정하며 천이의 진행 정도가 초본류에서 관목림으로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아교목층의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는 부분적으로 다른 수종에 비해 우점도가 높았다. 산개나리 군락의 주변의 남쪽에 밭과 과수원 등 농경지가 펼쳐져 있으며 좌·우측으로는 띠 모양으로 관목림을 형성하고 있다. 사면하부에는 칡, 찔레꽃, 으름, 계요등, 으아리 등이 자생하는 것으로 보아 이는 교란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판단되며, 특정 수종의 군락 형성에 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산개나리 군락에 대한 특별한 보호대책의 강구가 필요하다. 즉, 사면 하부는 교란으로 인한 만경식물에 의한 식생형이 더욱 강하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사면 중·상부는 천이의 진행에 따라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등의 수종들에 의한 아교목층의 발달이 예상되며 이로인한 수관층의 폐쇄가 일어나 관목층의 우점종인 산개나리 군락의 발달에 영향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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