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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옥마리 오층석탑 - 보성 옥마리 오층석탑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보성군 노동면 옥마리 384

복내면에서 보성읍간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보성강 상류를 향해 약 2km를 가면 노동리 소재지가 있고, 여기서 다시 서북으로 7~8km 계류를 타고 올라가면 장흥군 장동면 접경인 옥마리 부락이 나타난다. 이 탑은 옥마리 벽옥 마을에서 300~400m 떨어진 기슭에 월림사란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이 암자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탑은 상하대로 결구돈 이층 기단이며, 탑신과 옥개석이 각 1 구씩인 오층석탑이다. 지대석 하부는 시멘트 바닥에 매몰되 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고 하대저석은 수매석으로 결구, 중앙에 탱주와 양우주를 표출하였다. 하대갑석은 4매 판석인 데 상하가 별조식 없이 평면 처리하였다. 상층 기단은 4매 의 면석에 1매 판석의 갑석을 올리고 역시 각면 중앙에는 탱 주와 1주가, 각 모서리에는 우주가 모각되었다. 갑석은 매우 두꺼운 편으로 하면에 두꺼운 부연과 상면에 또한 특이하게 높은 2단 각형 괴임을 각출하여 1층 탑신을 받고 있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 1석식인데 일층 석신은 높은 편이며 그 윗층부터는 체감되었는데 전체적으로 탑이 매우 고준하여 안정감이 없다. 옥개석은 처마가 두꺼운 편이며 우 동이 완연하고 전각에서는 가벼운 반번을 보였다. 층급받 침은 1층에서 2층까지는 5단이며, 3층은 4단, 4~5층에서는 3 단으로 줄었다. 상륜부는 남아 있는 부재가 하나도 없다. 전체적으로 보아 석질이 좋지 않으며, 외형에서 보조주는 조형기법은 진도 금골산 오층석탑과 비슷하다. 조성연대는 고려 하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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