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성웅(聖雄) 이순신(李舜臣)장군의 절개가 서리서리 배어있는 섬이 바로 한산도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데다 이순신장군의 우국충절이 더해져서 우리들의 심장부 깊숙이 각인돼 있는 섬이다.

통영항에서 한산도로 가는 뱃길에서 만나게 되는 한산도의 관문은 죽도(竹島)와 해갑도(解甲島)다. 죽도는 이 장군이 화살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대밭이 있었던 곳이며 해갑도는 이 장군의 갑옷을 벗고 전장의 피로를 씻었던 곳이다. 이처럼 한산도에는 이 장군과 연관되는 지명이 많다.
암초위에 거북선 모형으로 만들어진 거북등대는 물이 들어올 때면 암초는 잠겨버려 거북선이 출진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제승당이 있는 지역은 천혜의 요새다. 입구는 좁지만 안에는 W자의 만이 숨어있는 지형 덕분에 해전에서 숱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한산도는 위기의 나라를 구해낸 위대한 인물 이순신을 낳은 지역일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청정해역이기도 하다. 각종 패류양식이 활발해 주민들의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된다.

[대중교통]
●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한산도 제승당까지 여객선 수시 운항. 20분 소요.
섬내 관광은 제승당에서 출발하는 일반버스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