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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도 - 섬의 규모는 작지만 거멀너머, 진너머, 밤섬 등 해수욕장은 물론이고 도시에서 찾을 수 없는 전원의 풍치가 가득한 섬

by 넥스루비 2016. 8. 17.

삽시도는 충남에서 세번째로 큰 섬이다. 생긴 모양이 화살을 꽂은 활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삽시도다. 일몰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찾아보는 명소다. 섬의 규모는 작지만 거멀너머, 진너머, 밤섬 등 해수욕장은 물론이고 도시에서 찾을 수 없는 전원의 풍치가 그득하다.

진너미해수욕장

밤섬해수욕장

밤섬해수욕장은 삽시도에서 가장 큰 백사장을 갖고 있다. 해송 숲과 양쪽 끝에 있는 암석지대와 바로 앞에 솟아 있는 불모도가 어우러져 피서지로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송숲은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데 손색이 없다. 파도소리와 바람소리의 이중창을 들으며 잠을 청하는 재미가 각별나다. 해수욕장에 별도로 마련된 편의시설이 없어 인근의 민박집을 이용해야 한다.

이 외에 아랫마을의 거멀너머해수욕장과 진너미해수욕장도 소나무 숲과 조개껍데기 섞인 모래사장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밀물 때는 섬이 되었다가 썰물 때는 물이 빠져 삽시도의 일부분이 되는 면삽지도 찾을만하다.

면삽지

삽시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망터 약수이다. 물망터는 평소엔 바다에 잠겨있다가 물이 빠지면 석간수가 솟는 특이한 샘이다. 서해안 유일의 약수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석간수를 마시면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음력 7월 칠석날 여인들이 이곳에서 목욕하고 약수를 마시면 건강해진다고 알려져 일부러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낚시를 좋아하면 방파제를 찾아보자. 포인트는 술뚱선착장과 밤섬선착장의 방파제. 봄에는 우럭 놀래미 도다리가, 6월에는 숭어, 우럭, 놀래미가, 7월말에서 8월말에는 참조기가, 9월초에서 10월말에는 장대 우럭 놀래미 도다리가 잘 물린다.

밤섬선착장

술뚱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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