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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상림 - 최치원이 이 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

함양을 고향으로 가진 사람들은 옛친구보다도 더 그리운 것이 하나있다고 한다.최치원이 이 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는 '상림'이 그것이다.
이 곳에서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이 곳을 들러 본 사람들의 추억과 낭만이 서려있는 곳, 이름 높은 한 지방관의 애민정신이 서려있는 곳. 그곳이 상림이다.
상림에는 최치원과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를 그는 것이 상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은 하루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는다.
상림으로 달려가 '이후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마라'고 외치니 그 후 상림에는 뱀, 개미등의 미물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지극히 주술적인 이야기지만 함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도 상림에는 뱀과 개미 등이 없다고 주장한다. 상림에서 뱀과 개미 등이 정말 없는지를 확인해 봄직하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으면, 도심속의 신선의 정취를 느낄 것이다. 또한 상림의 숲속으로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초선정, 화수정 등 정자와 최치원 신도비, 만세기념비, 척화비, 역대군수, 현감선정비군 등의 비석, 이은리 석불, 다별당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또한, 상림에는 40여종의 낙엽관목등 116종의 나무가 1.6km의 둑을 따라 80~20m폭으로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통일신라말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며 애민정신이 깃든 상림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지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그 가치를 더할 것이다.

- 면적 : 면적21Ha(연장1.6Km,폭80-200m)


[승용차]
*서울 방면
호남고속도로 전주IC(17번 국도)→남원(88올림픽고속도로)→함양IC→함양읍

*부산 방면
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함양IC)→함양읍




[대중교통]
*서울 방면 : 서초동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함양행 직행버스가 하루 9회(8:40~23:00) 운행. 22:00, 23:00편은 심야직행버스.

*부산 : 괘법동 동부시외터미널(051-322-8301)에서 5:40~19:30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함양행 고속직행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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