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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관 :: 40년이 넘도록 한식을 손수 만들어내는데 맛으로는 이집이 최고

by 넥스루비 2007. 3. 20.
- 한식: 한일회관
- Address: 전북 정읍시 내장동 50-12
- Tel: 063-538-3515

한일회관은 내장산 관광단지 내에서 개울건너마을로 불려지는 조금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버스터미널 위로 새 여관단지가 들어섰지만 처음 관광단지가 조성될때만 하더라도 개울을 사이로 산을 기대로 있는 건너편은 민박형태의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겸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대부분 2층은 민박을 겸하고 낮에는 식당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식사예약 손님들에게 보다 헐한 값으로 방을 내주기도 한다. 한일회관 신영술(66세)씨 부부는 본래 내장산 태생이고 20대 중반부터 단지내에서 자리를 옮겨가며 만물식당과 비사벌식당 등에 몸담으면서 평생을 내장산에서 떠나본 적이 없이 한식 한 가지로 여생을 살아온다는 것이다. 신 씨가 내장산 안에서 음식을 매만져온 것이 올해로 42년째라고 한다. 지금도 50대 후반인 부인 이도화(57세)씨와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어내는데, 음식 맛으로는 내장산 내 제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또 앉은 자리가 조금 떨어져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음식 맛과 내용이 단지내 중심거리보다는 낫게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 들러 간 고객들은 집앞에 맑은 물이 내려다보이고 보다 조용한 분위기와 넉넉한 상차림이 좋아 단골로 이어진다고 한다. 전주한정식과 산채한정식을 구별해 전주한정식에는 백합전과 더덕구이, 죽순무침이 별도로 오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찬이 똑같이 오른다. 어느 상에나 전골용 돌판이 세개가 나란히 오르는데, 된장찌개와 버섯전골, 불고기가 바글바글 끓는 상태로 얹히고, 10여가지의 산채와 5~6가지의 밑반찬들이 곁들여 4~5인 상에는 한 상에 다 올리지 못해 접시를 포개놓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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