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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가든 :: 출렁이는 파란물빛이 잔잔하게 퍼져나가는 들역과 이어지며 경관

by 넥스루비 2007. 3. 11.
- 전문음식점: 별장가든
- Address: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189
- Tel: 063-836-7447

별장가든은 익산 미륵사지에서 넉넉잡아 1.5km쯤, 큰길가에서 조금 들어앉은 마을 안쪽에 자그마한 저수지를 안고 있다. 출렁이는 파란물빛이 잔잔하게 퍼져나가는 들역과 이어지며 경관이 나무랄데 없이 좋다.
메뉴는 물가에 자리잡은 별장답게 단 두가지, 자라용봉탕과 유황오리백숙이다.
1995년 문을 열어 4년째로 접어드는 별로 오래지는 않은 곳이지만 이미 익산산업단지내 기업체들의 간부사원들과 시내 공공기관의 장급 손님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같은 소문은 서울과 대전, 광주 등지로까지 퍼져나가 주말은 주로 외지에서 온 먼 곳 단골고객들로 자리를 가득 메우곤 한다.
이들 손님들이 주로 찾는 음식은 역시 용봉탕이다.
자라와 닭으로 용과 봉을 대신해 용봉탕(龍鳳湯)이라는데, 자라와 닭을 10여 가지의 약재들과 함께 넣고 푹 삶아 자라를 먼저 꺼내 살을 발러내 초장에 찍어 먹도록 하고, 다음은 닭을 꺼내 먹는 순서로 이어진다.
자라피와 쓸개술은 기본이지만, 닭을 건져내고 나면 우선은 남은 국물에 야채와 버섯 등을 추가로 넣고 탕을 끓여 닭고기와 함께 먹거나 찹쌀을 넣고 죽을 쑤어 식사를 대신하게 해준다.
전통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값이 저렴하고 맛이 뛰어나면서 차례로 한 가지씩 먹다보면 하나도 버리는 것이 없을 정도로 실속있다.
용봉탕 한 코스에 13,000원. 알에서 부화된지 2~3년 생인 평균 1kg이 약간 넘는 것으로 자라 1마리로는 3~4인 분이고, 닭까지 포함하면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은 넉넉히 먹는다는 것이다.
유황오리는 살을 발러내 양념에 비벼 구이로 내는 것인데 역시 별미다. 안주는 물론이고 식사용으로도 좋다. 1마리 25,000원, 4~5인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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