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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산천 :: 한우구이와 전통한차는 김제와 전주 지역에서 첫손꼽는 곳

by 넥스루비 2007. 8. 13.
- 토속음식: 고향산천
- Address: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282
- Tel: 063-548-3340

금산사 주차장을 300m쯤 앞두고 만나게 되는 용화삼거리에서 전주쪽으로 접어드는 길목은 몇 해 전부터 분위기 있는 편의시설들이 줄지어 들어서면서 전주와 금산 지역에 새로운 휴식공간 겸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속적인 분위기의 고풍스런 한옥이나 서구의 산장과 전원주택풍의 이색 건물들이 나즈막한 야산을 배경으로 그림같은 경관들을 펼쳐내고 있다. 예로부터 이곳은 금산 지역에서도 공기가 가장 맑고 신선한 곳으로 여겨져 왔고 거리상으로 크게 부담없는데다 특히 이곳에 들어선 업소들마다 시설이 빼어날 뿐 아니라 음식내용들도 보다 전문화되어 있어 지역 음식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향산천」은 이곳 분위기촌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음식내용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97년에 개업해 처음에는 한우 전문점으로 시작해 98년에는 전통찻집 「토지」를 입구에 들여놓아 전문 한식집에다 전통찻집을 곁들였다. 4천5백평에 이르는 넓은 공간에 수백 점에 달하는 분재작품들과 오랜 고목을 심어놓아 더욱 특이한 경지를 일궈놓고 있다. 주인 최봉호(48세)씨는 본래 서울에서 ‘알파김치’란 이름으로 김치산업에 손을 대 성공을 거두기도 했던 음식업의 전문가다. 지금은 고향에 돌아와 새로운 음식문화를 고향 땅에 심는 것이 포부라고 한다.「고향산천」에서는 100% 전라도 한우만을 들여다가 등심과 한우갈비를 내는데 가까운 전주는 물론 서울, 경인지역에서까지 고객이 이어질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전통 차문화 공간으로 내놓은 「토지」는 전국에서 보기드문 전통차 전문집으로서 면모를 뚜렷이 하고 있다. 설록차는 물론 매화차, 돌배차, 쑥차, 오미자차 등을 직접 가공해 끓여내는데 찻잔에서 다기에 이르기까지 정확하게 격식을 갖춰내 특히 차를 사랑하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차값도 3천원~6천원대로 부담이 없고 차 종류도 20여 가지에 이른다. 차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파낸 지하수도 수질이 하도 뛰어나 누구든 첫입에 탄성을 터뜨린다는 것이다. 주말은 주차공간이 비좁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지만 50명 이상의 단체는 사절하는 등 조용하고 격있는 휴식공간으로 특성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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