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음식: 일범식당
- Address: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 상가단지
- Tel: 063-43-4023
모악산 금산사는 호남평야를 상징하는 김제 만경평야를 내려다보고 앉은 가장 큰 절이다. 큰 법당 안에 들어있는 미륵불은 집안에 들어있는 미륵불로는 가장 큰 부처로 알려져 있다. 이런 미륵과 함께 금산사는 이름난 미륵신앙의 본거지로도 손꼽힌다고 한다. 서해바다까지 막힌 데 없이 닿아있는 넓은 평야가 어디나 훤히 내다보이고, 또 어디서나 미륵불을 바라보며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신앙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처럼 거대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민속학자들의 이야기다. 불심이 아니더라도 금산사는 봄이면 벚꽃이 유난히도 화사하게 피어나 예로부터 이름난 벚꽃 명소였고, 가을이면 온산의 짙은 관목숲이 오색으로 물들어 도내 각처에서 단풍구경을 나온 인파로 줄을 잇곤 한다. 일범식당은 금산사 나들이길에 잠시 들러 요기 하기에 가장 알맞은 집이다. 절 앞 주차장을 중심으로 모여있는 상가 단지에서 소문난 밥집이 어디냐고 물으면 서슴지 않고 가르쳐주는 집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범식당의 음식은 별다를 것이 없다. 전형적인 전라도 백반 그대로 산과 들에서 나는 나물류와 각종 푸성귀가 조금씩이나마 골고루 나오고, 서해바다에서 나는 어패류와 젓갈류, 그리고 빠지면 안되는 자그마한 굴비구이, 바글바글 끓으며 나오는 된장찌개 등을 합해 그런 대로 20여 가지를 헤아리게 된다. 음식은 장맛과 손맛에 있다는 말처럼 간이 제대로 들어가 맛이 깊고, 제대로 담근 된장맛이 칼칼하면서도 입이 개운해 이 집 찬이라야 밥 한 그릇을 다 비울 수 있다는 것이 일범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설명이고 보면, 조촐한 음식집이지만 음식의 기본이 갖추어진 집이라는 이야기다. 음식값도 관광명소와는 달리 실비집이나 다름없이 저렴해 더덕구이나 도토리묵 한 접시쯤 더 주문해도 크게 부담이 없어 좋다.
- Address: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 상가단지
- Tel: 063-43-4023
모악산 금산사는 호남평야를 상징하는 김제 만경평야를 내려다보고 앉은 가장 큰 절이다. 큰 법당 안에 들어있는 미륵불은 집안에 들어있는 미륵불로는 가장 큰 부처로 알려져 있다. 이런 미륵과 함께 금산사는 이름난 미륵신앙의 본거지로도 손꼽힌다고 한다. 서해바다까지 막힌 데 없이 닿아있는 넓은 평야가 어디나 훤히 내다보이고, 또 어디서나 미륵불을 바라보며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신앙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처럼 거대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민속학자들의 이야기다. 불심이 아니더라도 금산사는 봄이면 벚꽃이 유난히도 화사하게 피어나 예로부터 이름난 벚꽃 명소였고, 가을이면 온산의 짙은 관목숲이 오색으로 물들어 도내 각처에서 단풍구경을 나온 인파로 줄을 잇곤 한다. 일범식당은 금산사 나들이길에 잠시 들러 요기 하기에 가장 알맞은 집이다. 절 앞 주차장을 중심으로 모여있는 상가 단지에서 소문난 밥집이 어디냐고 물으면 서슴지 않고 가르쳐주는 집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범식당의 음식은 별다를 것이 없다. 전형적인 전라도 백반 그대로 산과 들에서 나는 나물류와 각종 푸성귀가 조금씩이나마 골고루 나오고, 서해바다에서 나는 어패류와 젓갈류, 그리고 빠지면 안되는 자그마한 굴비구이, 바글바글 끓으며 나오는 된장찌개 등을 합해 그런 대로 20여 가지를 헤아리게 된다. 음식은 장맛과 손맛에 있다는 말처럼 간이 제대로 들어가 맛이 깊고, 제대로 담근 된장맛이 칼칼하면서도 입이 개운해 이 집 찬이라야 밥 한 그릇을 다 비울 수 있다는 것이 일범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설명이고 보면, 조촐한 음식집이지만 음식의 기본이 갖추어진 집이라는 이야기다. 음식값도 관광명소와는 달리 실비집이나 다름없이 저렴해 더덕구이나 도토리묵 한 접시쯤 더 주문해도 크게 부담이 없어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