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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환자나무 -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의 교목

by 넥스루비 2007. 8. 7.
제주 제주시 아라동

무환자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의 교목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는 사찰에서 기르고 있다. 잎은 긴 타원상 난형 또는 기 타원상 피침형이며, 길이 7∼14cm, 폭은 3∼4.5cm로서, 뒷면에 주름살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꽃은 5월에 가지 끝에 달리는 원추형꽃차례에 피고, 과실은 2cm 정도로 황갈색으로 익으며 그 안에 검은 빛깔의 씨가 들어 있다. 아라동의 금산공원 계곡에 자라는 무환자나무는 높이가 10m이며, 뿌리둘레는 3.4m로서, 매우 큰 나무였다. 그러나 과거에 벌채되어 네 개의 싹이 자라고 있다. 이 중 둘레가 가장 큰 것은 1.5m에 달한다. 금산공원은 제주시의 중산간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상록활엽수림으로서 구실잣밤나무 ·종가시나무 ·후박나무 등이 상층부를 이루고 있으며, 하층식생도 자금우 ·가는쇠고리 등 전형적인 상록활엽수림의 식생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무환자나무의 속명인 Sapindus는 '비누'라는 뜻이며 과거에는 이 나무의 과일 껍질을 비누의 대용으로 사용하였으며, 사찰에 심어서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데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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