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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의 상록활엽수림 - 자연림에 가까운 식생이 그대로 보존

by 넥스루비 2007. 8. 7.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산4,산5

* 지질학적 측면
면적은 섶섬보다 작은 96,833㎡이다. 북위 33°13′25″, 동경 126°33′58″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귀포항과 새섬으로부터 1.3km 정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모양은 동서의 길이(0.5km)가 남북의 길이(0.28km)보다 2배정도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고, 60∼100%의 급경사를 이루는 단사면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암석은 섬전체가 수직으로된 주상절 리가 잘 발달된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으로부터 남서쪽에 이르는 지역에는 15∼20% 정도의 각도로 누워있는 주상절리층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심한 지각변동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정상(73m)은 동쪽에 위치하고 등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동쪽에 1974년 9월 17일 교통부 수로국에서 세운 삼각점표가 있다. 인근의 섶섬이나 범섬에 비하여 주상절 리가 덜 발달되어 있는 것도 특색이다. 섬 주위의 해안선을 따라 1.5∼2m 정도의 파식대가 발달되어 있다. 특히 남쪽 해안의 약간 灣을 이루고 있는 지역에 장폭 21,65m의 파식대가 발달되어 있는데, 평균폭만 해도 10∼15m 정도가 되고, 길이는 80m나 되어 제주도에서는 가장 넓은 파식대를 형성하고 있다. 북서쪽에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서귀동 산 5번지로 되어 있는 면적 2,430㎡의 제2문섬이 있다. 이 섬은 경사 50% 이상의 급경사를 이루는 단사면구조를 이루고 있고, 섬주위 해안선을 따라 2∼3m 정도의 파식대가 발달되어 있다.
* 식물학적 측면
문섬에서 확인된 관속식물은 바위연꽃. 왕초피나무. 좀굴거리. 소귀나무. 생달나무. 후박나무 등 54과 106속 123종이 자생하는 「식물의 보고」다. 이 중 양치식물은 실고사리 ·돌토끼고사리 ·고사리 ·도깨비고비 ·가는쇠고사리 ·홍지네고사리 ·일엽초 등이며,기타 문섬에 자라는 식물 중 특기할 만한 식물은 무늬천남성 ·홍도원추리 ·덩굴모밀 ·바우연꽃 ·왕초피나무 ·담팥수 ·산호수 ·왕작살나무 ·좀굴거리 등이다. 또한 상록활엽수는 후추동 ·소귀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겨우살이 ·후박나무 ·참식나무·까마귀쪽나무 ·돈나무 ·다정큼나무 ·종굴거리 ·감탕나무 ·사철나무 ·담팥수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우묵사스레피 ·보리밥나무 ·큰보리장나무 ·송악 ·황칠나무 ·백량금 ·산호수 ·광나무 ·백화등 ·아왜나무 ·왕모람 등 27종류이다. 문섬에서는 제주도 남부 해안지대의 자연림에 가까운 식생이 그대로 보존되어 학술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 우점종은 구실짓밤나무와 담팥수이고, 기타 난대림요소인 식물들(동백나무 클래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문섬 상록활엽수림의 식생학적 위치는 담팥수 ·좀굴거리 · 왕작살나무를 식별종으로 하는 구실잣밤나무 - 가는쇠고사리 군집의 담팥수 아군집으로 구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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