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곽지패총 - 제주상고문화의 변천과정을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

by 넥스루비 2007. 8. 7.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2043-1번지외

곽지패총은 이미 제주도 뿐만 아니라 고고학계에서도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유적이다. 이 유적은 先史人이 만들고 사용했던 토기, 석기 등의 일상용품과 먹고나서 버린 음식물이 차례로 퇴적된 조개더미〔貝塚〕이다. 이 패총은 지표상에 흩어진 유물 분포 범위가 10.000평 이상의 대규모 유적지이다.1973년 이래 여러 차례의 발굴 조사를 통해 제주상고문화의 변천과정을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여 주었다. 밑바닥에서는 초기철기시대(기원전 300∼0)에 해당하는 구멍무늬토기 문화층이 확인되고 있고, 그 윗층으로는 삼국시대의 항아리형 적갈색토기 문화층이 퇴적되어 있다. 다음 층으로 통일신라시대의 깊은 바리형토기문화층과 연속해서 고려·조선시대의 각종 도자기, 질그릇이 포함된 문화층이 확인되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기동안 연속해서 퇴적된 패총 문화층의 확인되고 있다. 이 패총의 중심시기는 제주의 탐라시대(삼국·통일신라)에 해당된다. 토기는 육지부에서 수입한 회색도기로 나누어지며, 이외의 생활유물로 각종 철기류, 수확용기인 전복껍질로 만든 칼, 간돌도끼 등의 인공유물과 조개껍질, 동물뼈 등의 자연유물이 다량으로 확인되고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