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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사삼층석탑 - 통일신라시대 일반형 석탑 양식을 계승한 석탑

by 넥스루비 2007. 8. 7.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산17-1

금대사는 조선 태종3년 (1403)에 행호조사에 의해 창건 되어다고 전해질 뿐 그 이후의 사실에 대하여는 기록이 없다.

창건이후 근세까지 법등을 이어왔으나 6.25동란에 소실 되었다가 최근에 중건 되었다. 이 석탑은 현재 기단부가 없이 암반위로 바로 1층 탑신을 세운 특수형식의 석탑이다. 현재 남아있는 상태를 살펴보면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일반형 석탑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며, 탑신에는 양쪽 귀퉁이에 우주를 조각하고 그 밖에 다른 조각은 보이지 않는다.

옥개석은 부분적인 파손이 있기는 하나 대체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옥개석 받침은 각형으로 모두 3단으로 얕게 처리하고 추녀는 밑선이 일직선으로 뻗어 가다가 양쪽 위로 반전되었다.

낙수면은 얕아진 옥개석 받침에 따라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편이다. 윤부에는 노반위에 복발, 앙화, 보륜, 보개가 잘 남아있는데 후대에 첨가 했을 사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석탑은 비록 기단부가 남아 있지 않으나 각 부분이 조화를 이루고있다. 특히 옥개석 부분이 가벼고 날렵하게 처리되어 경쾌한 느낌을 주는 우수한 석탑이다. 전체적인 조각 수법을 볼 때 고려말기 혹은 조선시대의 수작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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