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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물갈라짐 현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

by 넥스루비 2016. 11. 27.

섬 둘레 8㎞, 면적 1㎢가 안 되는 아주 작은 섬이다. 이 작은 섬에서 하루에 두차례 바닷길이 열린다.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물갈라짐 현상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이 바닷길은 화성군 서신면 송교리 부두까지 2.3km에 이른다.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해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린다. 시각은 날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10여년 전만 해도 뭍에 나가려면 허벅지까지 뻘물을 들이며 힘들게 빠져나가야 했다. 지금은 시멘트 포장이 돼 자동차로도 바닷길을 지날 수 있다. 자연의 맛은 다소 덜하지만 바닷물 사이로 차를 타고 지나는 맛도 꽤 괜찮다.

바다가 갈라지는 곳은 우리 나라 통털어 다섯군데다. 진도, 여천군, 무창포, 해간도, 서신면 송교리와 이 곳이다. 이 가운데 제부도가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제부도가 주는 또 다른 맛이 있기 때문. 모세의 기적을 직접 경험하면서 제부도로 들어가면 매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매바위'를 비롯한 바위 무리와 해수욕장이 기다리고 있다

섬 서쪽에서는 해수욕으로 여름 한 때를 즐길 수 있다. 남쪽에는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다. 팔을 걷어부치고 송송 난 구멍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조개를 잡는 재미가 있다.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해할현상이라고 한다. 해할 현상은 해저지형의 영향으로 아침 저녁의 썰물 때에 주위보다 높은 해저 지형이 드러나 마치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 놓은 것 같이 보이는 자연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남·서해안과 같은 해저 지형이 복잡하고 조차가 큰 지역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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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bu Island by junezel 저작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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