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용문사 - 호구산(虎丘山, 650m)에 자리잡고 있는 남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고찰

by 넥스루비 2007. 9. 13.
남해군립공원으로 지정된 호구산(虎丘山, 650m)에 자리잡고 있는 용문사는 남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고찰(古刹)이다.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호구산은 갖가지 나무들에 덮여있으며 계곡의 맑은 물이 산자락 아래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龍沼)로 흘러든다. 호구산은 용문사를 품고 있는데 절 안에 들어서서 산세를 살펴보면 호랑이와 용에서 따온 산과 절의 이름과는 달리 사방이 포근하고 온화하다.

용문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금산을 찾아와 세웠다는 보광사(寶光寺)의 후신이라 전해오고 있다. 조선 숙종때 수국사(守國寺)로 지정되어 왕실의 축원당으로 삼아 보호를 받은 사찰이기도 하지만 그후의 역사는 자세히 전해지지 않는다.

대웅전은 지방유형문화재 제 85호, 대웅전옆 별채에 봉안되어 있는 석불은 지방유형문화재 제38호, 천왕각은 문화재자료 제150호, 명부전은 문화재자료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외에도 임진왜란때 승병들이 사용하였다는 삼혈포(三穴砲)와 숙종때 하사받은 유물로 연옥등(蓮玉燈) 2개와 촉대 1개, 번(幡)과 수국사금패(守國寺禁牌) 등이 있다. 그러나 연옥등과 촉대는 일본인들이 수탈해 가고 없다.

[승용차]
● 남해대교 -> 19번국도 -> 용소마을 -> 용문사

[대중교통]
● 남해읍 터미널
남면 가천행 군내 버스 이용 (용소리에서 하차, 25분 소요)
용소리에서 용문사 입구까지 도보로 30분 소요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