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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 - 장당골과 내원골 두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자그만한 사찰

by 넥스루비 2007. 8. 7.
삼장면 대포리 장당골과 내원골 두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자그만한 사찰이다. 신라 무열왕 때 무염(無染)국사가 창건하여 덕산사(德山寺)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뒤 화재로 없어졌다가 1959년 원경(圓鏡)스님이 다시 창건, 내원사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절로 들어가는 첫머리에 반야교가 있다. '반야'란 불가에서 지혜를 의미한다. 반야교에 올라서면 계곡의 맑은 물에서 뿜어나오는 찬 기운을 느낄 수 있고 흐린 날에는 계곡에서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물안개를 감상할 수 있다.

반야교를 지나면 일주문이나 불이문 같은 입구도 없이 곧장 절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심우당 바로전 산신각 칠성각 요사체가 있는데 규모가 작아 아담하다. 신라시대 유물인 석조비로자나불 좌상과 고려시대에 건립된 삼층석탑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두부를 만들 때 사용하는 큰 맷돌과 여름이면 김치독을 채워 두었던 웅덩이가 절 창건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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