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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이도리미륵보살 - 산세의 액막이를 위해 세운절에 남아있는 것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210-2

임실읍 이도리 미륵불상은 높이 2.54m. 어깨폭 81cm로 수정마을 운수사(雲水寺)에 남아있다. 운수사는 창건연대와 설립경위는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백제시대의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석불은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산세의 액막이를 위해 세운절에 남아있는 것으로 지금은 숲과 합도는 없어지고 이석불만 남아 있을 뿐이다. 상은은 비교적 잘 표현되어 있으나, 목 이하는 조각이 희미하니 불신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고 머리와 눈썹, 그리고 수염은 검은색, 입술은 붉은 칠을 하고 있어 토속적인 색채가 강하다. 백제시대의 유물이라고 전하나 그조각연대는 분명치 않다. 이 지역은 성수면 고덕산 산세가 험하여 화재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이 재난을 막기 위하여 고덕산이 보이지 않도록 나무를 심어 수정(樹亭)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곳에 절이 생기게 된 것은 한도승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워낙숲이 좋고 뒷산외 혈맥과 앞의 냇물이 흐르는 중간에 마을이 위치한 것을 보고 이곳에 절을 지어 인간의 도를 깨우치려 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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