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중동 284-1 국립공주박물관
1974년 충청남도 공주군 의당면 송정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되어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보살상으로 전체높이 25㎝, 삼면보관< 三面寶冠 >을 쓴 얼굴은 거의 사각형에 가까워 풍만한 모습이나 백제 보살상에 공통된 편평함이 나타난다. 보관의 중앙에 화불< 化佛 >이 있어 관음보살< 觀音菩薩 >임을 알 수 있는 이 보살상의 천의< 天衣 >는 고식< 古式 >과는 달리 옷자락이 배부분에서 X자로 교차되어 양쪽 팔에 걸쳐진 뒤 다시 아래로 부드럽게 흘러 내려 대좌< 臺座 >에 까지 이르고 있다. 귀를 덮고 있는 보발< 寶髮 >은 어깨 아래까지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목걸이가 표현되었고, 그 목걸이에 연결된 영락대< 瓔珞帶 >가 가슴아래로 내려오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양쪽 무릎까지 이르렀다. 상의 뒷면에도 이와 거의 유사한 영락이 장식되어 있다. 양쪽 손에는 팔찌를 두르고 있으며, 가슴부분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外掌 >하고 있는 오른손은 연봉을, 아래로 내린 왼손은 보병< 寶甁 >을 잡고 있다. 대좌< 臺座 >는 원형대좌로 8개의 복련< 伏蓮 >이 단판< 單瓣 >으로 새겨져 있다. 비교젹 안정되고 중후한 기법을 보이고 있는 이 상은 둥글고 아담한 단판연화좌< 單瓣蓮花座 >의 양식과 함께 백제 하대 즉 약 7세기 경의 뛰어난 작품으로 주목할 만 한다.
1974년 충청남도 공주군 의당면 송정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되어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보살상으로 전체높이 25㎝, 삼면보관< 三面寶冠 >을 쓴 얼굴은 거의 사각형에 가까워 풍만한 모습이나 백제 보살상에 공통된 편평함이 나타난다. 보관의 중앙에 화불< 化佛 >이 있어 관음보살< 觀音菩薩 >임을 알 수 있는 이 보살상의 천의< 天衣 >는 고식< 古式 >과는 달리 옷자락이 배부분에서 X자로 교차되어 양쪽 팔에 걸쳐진 뒤 다시 아래로 부드럽게 흘러 내려 대좌< 臺座 >에 까지 이르고 있다. 귀를 덮고 있는 보발< 寶髮 >은 어깨 아래까지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목걸이가 표현되었고, 그 목걸이에 연결된 영락대< 瓔珞帶 >가 가슴아래로 내려오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양쪽 무릎까지 이르렀다. 상의 뒷면에도 이와 거의 유사한 영락이 장식되어 있다. 양쪽 손에는 팔찌를 두르고 있으며, 가슴부분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外掌 >하고 있는 오른손은 연봉을, 아래로 내린 왼손은 보병< 寶甁 >을 잡고 있다. 대좌< 臺座 >는 원형대좌로 8개의 복련< 伏蓮 >이 단판< 單瓣 >으로 새겨져 있다. 비교젹 안정되고 중후한 기법을 보이고 있는 이 상은 둥글고 아담한 단판연화좌< 單瓣蓮花座 >의 양식과 함께 백제 하대 즉 약 7세기 경의 뛰어난 작품으로 주목할 만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