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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법인국사보승탑비 - 용이 사방에서 모이도록 한 조각이 매우 특이한...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19

978년(경종 3)에 건립된 법인국사 탄문의 탑비.
전체높이 450cm, 비신높이 240cm, 너비 116.5cm, 두께 29cm.

이수와 귀부의 조각은 대체로 장쾌한 수법이며 이수의 상부에 용연(龍淵)을 파고 용이 사방에서 모이도록 한 조각이 매우 특이하다.
귀부(龜跌) 위에 비신(碑身)을 세우고 이수를 얹은 일반형 석비이다.

법인국사는 신라말, 고려초의 명승으로 속성은 고씨(高氏)이며 968년(광종 19)에 왕사, 974년에 국사가 되었고 이듬해 보원사에서 입적하였다.
978년 왕은 법인이라 추시(追諡)하고 '보승'이라는 탑명을 내렸다. 비문은 김정언(金廷彦)이 짓고 한윤(韓允)이 썼으며 김승렴(金承廉)이 각(刻)으로 세워졌다.

글씨는 2cm정도의 구양순류(歐陽諄流) 해서로 필력과 짜임새가 구양순을 재현시킨듯하다.
고려초기에는 구양순체를 쓴 대가가 많았으나 그 중에서도 백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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