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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연엽주 - 아산연엽주 (牙山蓮葉酒)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88

외암리 마을에 살고 있는 예안 이씨<李氏> 가문에서 익혀 내려온 양조기술로 제조된 술이다. 이 마을에는 대대로 예안 이씨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득선의 고조인 이원집(1829∼1879)이 쓴 「치농<治農>」이라는 필사본에 연엽주의 제조방법이 기록되어 있고 이 집안의 후손들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양조기술을 익혀 왔다. 종부<宗婦> 사이에 제조기술이 전수되어 손님접대나 제주<祭酒>를 위해 술을 빚었다. 이 양조법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만드는 방법은 멥쌀 7.2㎏과 찹쌀 1.8㎏을 섞어 술밥을 만들어 식힌 후 누룩 4.5㎏을 버무린다. 항아리를 불길로 바싹 말린후 항아리에 먼저 연잎 500g을 넣은 다음 버무린 술밥을 넣고 깨끗한 지하수 18리터를 붓는다. 술을 만든지 30일 지난 후 용수를 박아 술을 뜨는데 약 대두 한말의 술을 얻을 수 있다. 연꽃잎을 넣어 독특한 향기를 내므로 연엽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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