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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외암마을 - 아산외암마을 (牙山外巖마을), 외암리민속마을 저잣거리, 외암민속마을

by 넥스루비 2016. 10. 30.

외암마을은(속칭 외암골) 온양에서 남측으로 약 8㎞ 떨어진 설화산< 雪華山 > 동남록< 東南麓 >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은 전체적으로 보아 동북에서 서남쪽으로 흐르는 거의 완만한 경사지에 배치되어 있으며 설화산 계곡에서 시원< 始源 >된 작은 냇물의 주류는 마을동측 개울로 흐르고 한편으로는 마을내 가옥들 사이를 흐르는데 이 물줄기는 마을입구 지역에서 주류와 합쳐서 서남쪽으로 흘러나가고 있다.

이 마을은 약 500년 전에 강씨와 목씨 등이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전하며 조선 명종때 장사랑< 將仕郞 >을 지낸 이정< 李廷 > 일가의 낙향이주로 예안이씨< 禮安李氏 > 세거< 世居 >가 시작되었으며 그 후손들이 번창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므로서 반가< 班家 >급의 가옥들이 다수 건립되어 점차 반촌< 班村 >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한다. 그 후 이정의 6대손인 이간< 李柬 >이 설화산의 우뚝솟은 영봉의 정기를 따서 외암< 巍巖 >이라 그의 호를 짓고부터 이 이름이 마을의 명칭으로 불리워졌다하며 마을입구 개천변에 각자< 刻字 >가 있다.

이 마을에는 영암댁, 참판댁, 송화댁, 교수댁, 외암종가댁, 신창댁, 감찰댁, 조실댁, 참봉댁등의 반가와 그 주변의 초가집 등 50여 가구가 상당부분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있으며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 및 주변의 울창한 수림이 마을경관을 더욱 고풍스럽게 하고 있다. 현재 약 60~70호의 크고 작은 고가옥와 부속시설 등이 자연석으로 쌓은 돌담에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마을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데 대가집은 조선시대 상류고택의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넓은 마당과 나름대로의 특색있게 꾸민 정원이 있어 그 당시의 사대부의 생활상이나 풍류를 느낄 수 있고 초가집은 고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 마을에 전통적인 수법의 상류가옥, 중류가옥 그리고 서민가옥이 함께 잔존하고 있어 마을의 형성이나 전통가옥의 연구자료로 가치가 크며 설화산에서 시원한 냇물이 반가사이를 통과하며 이루어낸 정원< 庭園 >수법은 매우 특색있고 각 가옥의 운치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어 마을전체를 문화재로서의 귀중한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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