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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계첩 - 기사계첩 (耆社契帖)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아산시 배방면 세교리 18

이 기사계첩< 耆社契帖 >은 보물 제 638호와 거의 같다. 단지 이대< 梨大 > 박물관 소장본은 1974년 개장< 改裝 > 때 그 면을 1면으로 연폭< 連幅 >한 데 반하여, 이것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한편 기신 10인상< 耆臣 10人像 >의 문양에 차이가 나고, 각 화면상< 畵面上 >의 예복채색< 禮服彩色 >이 다른 점, 그리고 홍만조 축시< 洪萬朝 祝詩 >에 축제< 祝題 >가 없는 점 등을 살필 수 있어 보물 제 638호와 대조하여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 이 그림은 보물 제 638호와 같이 숙종< 肅宗 > 45년(1719)에 있었던 계회< 契會 >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참석했던 기신< 耆臣 >들의 발의로 1719년 4월 17, 18일 양일에 있었던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것인데, 이 화첩에 실려 있는 진영< 眞影 >들은 18세기 초엽의 초상화 양식을 단적으로 예시하고 있다. 화첩에는 이유< 李濡 >·김창집< 金昌集 >·김우항< 金宇杭 >·임방< 任방 >·황흠< 黃欽 >·강현< 姜현 >·홍만조< 洪萬朝 >·이선부< 李善溥 >·정호< 鄭澔 >·신임< 申임 > 등 10명의 초상화가 수재되어 있다. 이 도상작업< 圖像作業 >에 도원된 화원< 畵員 >은 김진여< 金振汝 >·박동보< 朴東普 >·장득만< 張得萬 >·허숙< 許淑 > 등으로서 이들은 이미 어진제작< 御眞製作 >에도 참여했던 어용화사< 御容畵師 >들로, 이를 통해 당시 화상의 명수< 名手 >들이 기로도상< 耆老圖像 > 작업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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