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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줄다리기 - 큰줄다리기

by 넥스루비 2007. 8. 7.
큰줄다리기는 여러 사람이 두편으로 나뉘어 줄을 마주잡아 당겨 많이 끌어당기는 편이 이기는 놀이로 삭전(索戰), 갈전(葛戰)이라고도 한다. 기원전 당나라 봉연이 쓴 봉씨문견기에 춘추시대 오와 초사이의 싸움에서 유래하였다고 적고 있으나 그 보다는 풍년을 비는 농경의식으로 그 이전부터 행하여 졌다고 본다.

발생지는 농사를 짓는 극동, 동남아시아, 호주까지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5세기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기록이 있다. 주로 중부이남지역에서 행하여 졌으며 정월 대보름날에 행하여졌으나 동래지방은 단오날, 제주지방은 한가위, 전라도 서해안 지방은 2월 초하루에 행해졌다.

대개 지역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서 했지만 섬지방은 하촌, 상촌으로 나눠서 했다. 동부가 수줄, 서부가 암줄이지만 전라도 지방은 그 반대다.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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