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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몽대 - 자연을 노래하던 시인묵객들의 도포자락이 얼핏얼핏 내비치는 듯~ 노송에 둘러싸인 정자

by 넥스루비 2016. 9. 21.

예천군의 젖줄인 내성천변에 있는 정자를 가리킨다. 1653년 퇴계 이황의 종손이자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선몽대(仙夢臺)라는 현판은 퇴계선생의 친필이다. 퇴계, 약포 정탁, 서애 류성룡, 김상헌, 이덕형 등 당대 석학들의 친필시도 걸려있어 그 시절의 풍류를 전해준다. 정자는 노송에 감싸여 있다. 이 곳에 서면 발아래로 강물이 도도히 흘러가는 것이 보인다. 건너편 강가에서 정자를 바라보면 자연을 노래하던 시인묵객들의 도포자락이 얼핏얼핏 내비치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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