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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 정혜사 (定慧寺)

by 넥스루비 2007. 8. 7.
충남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486

칠갑산<七甲山> 남단<南端> 기슭에 정혜사<定慧寺>가 자리하고 있다. 정혜사<定慧寺>는 신라문성왕<新羅文聖王> 3년(841)에 혜조국사<慧詔國師>가 창건<創建>했다고 전<傳>한다. 그후 5백 17년경에 도적떼들이 노략질로 크고 작은 전각<殿閣>이 모두 불타고 삼존불상<三尊佛像>만 화난<火難>을 면했다. 16년후 마곡사<麻谷寺>의 인명선사<寅明禪師>가 다시 재건했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다시 불타버렸다는 것, 이러한 수난<受難>을 겪은 정혜사<定慧寺>는 표층원장<表忠院長>인 송월선사<松月禪師>가 또다시 삼창<三創>을 했으나 1907년도 구한말<舊韓末> 부여<扶餘> 규암에 침략자 왜병<倭兵>들이 당시 항일<抗日>투쟁을 벌이던 의병대<義兵隊>가 정혜사<定慧寺>에서 승병<僧兵>들과 함께 집결<集結>한 것으로 보고 밤중에 왜병<倭兵>들이 습격하여 전사찰<全寺刹>에 불을 질러 모든 사옥<寺屋>이 잿더미로 화난<火難>을 겪었다고 전한다. 그후 월파<月波>스님이 지금 이 대웅전<大雄殿>을 세우고 삼존불상<三尊佛像>을 봉안<奉安>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사찰<寺刹>에 비해 웅장함과 사옥특유<寺屋特有>의 정교한 건축미<建築美>는 볼 수 없고 평범<平凡>한 한옥<韓屋> 기와집에 불과하며 이나마도 퇴락해 그 모습이 초라하기만 하다. 현대웅전<鉉大雄殿> 옆으로 산신각<山神閣>과 뒷편 석굴암, 중암<中庵> 서암<西庵>등 암자<庵子>가 현존<現存>하고 법등<法燈>을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慈悲>를 베풀고 있다. 정혜사<定慧寺>의 현판은 3.1운동<運動>의 33인중에 한분인 오세창<吳世昌>씨의 친필<親筆>로 왜병<倭兵>들이 불질렀을 때 소사한 정혜사<定慧寺>와 의병<義兵>들의 넋을 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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