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고서원 - 조선 선조 10년(1577년)에 창건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북 정읍시 북면 보림리 537

남고서원은 1577년 창건하여 호남의 대성리학자 일재 이항선생과 임진왜란때 의병장 건재 김천일 선생을 배향하였다. 1685년 4월에 사액이 내려진 이 지방 선비들의 학문의 도장으로 일제 이항선생의 문집 목판을 소장하고 있다. 1871년 조령으로 철폐되었다가 1908년 유림들의 발의로 강수재를 세우고 1927년 서원을 중건하여 매당 김점, 을정 김복억, 용암 김승적, 매헌 소산복을 추배하고 있다.

현재 건물로는 사우를 비롯하여 내삼문, 강당, 외삼문 등이 있다. 사우는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로 지붕은 맞배지붕이며, 처마는 겹처마이다. 건물은 잡석의 축대위에 세워졌으며, 기둥은 전면 앞에는 두리기둥을 사용하였으나, 건물자체에는 모두 네모기둥을 사용하였다. 전면 중앙에는 사분합의 교살문이 있으며, 좌우 양측에는 같은 형식의 외여닫이를 달아 드나든다.

역시 잡석의 축대위에 세워진 정면 4칸, 측면 3칸의 강당은 중앙의 2칸은 대청이며, 좌우에는 방을 배치하였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처마는 홑처마이다. 기둥은 사우에서 처럼 퇴 전면에는 두리기둥을 세웠으나, 건물 자체의 기둥은 모두 네모기둥을 사용하였다. 대청과 퇴 사이에는 4분합 띄살문을, 그리고 좌우 양방 전면에는 역시 띄살문을 달았다. 두리기둥 아래에 놓은 주초는 자연석 그대로를 이용하였으므로,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그만큼 소박하고 고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