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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리진터 - 아리랑 노랫가락 들리는 듯

by 넥스루비 2007. 8. 7.
당리진터는 푸른빛깔의 섬 '청산도'에 있다. 완도에서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서 다시 1km쯤 걸어가면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인 당리진터가 나온다.

영화에서 당리진터는 극중인물 유봉(김명곤)과 그 아들 딸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내려오는 장면에 등장한다. 이 장면은 영화포스터와 스틸에 실리는 등 '서편제'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각인돼 있다.

영화 장면은 한컷 한컷 찍어서 이어붙이지만 이 장면에서는 특별히 끊지 않고 이어찍는 '롱샷'기법이 사용돼 영화계에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서편제' 촬영때보다는 줄었지만 이 섬에서는 지금도 초가집을 볼 수 있다. 붉은 황톳길은 포장이 돼버렸지만 고향의 정취가 담긴 돌담길이 그대로 남아있어 유봉 일가의 아리랑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올 듯하다.

[대중교통]
● 청산도 선착장에서 버스 하루 8회 운행. 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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