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178
조선 숙종 43년(1717)에 사계(沙溪>김장생을 문묘에 배향토록 내린교지이며, 한지에 종서<從書>로 내려쓴 이 교지<敎旨>는 가로 6.3m, 세로 88㎝로 총 624자가 종서 48줄로 수록되어 있으며, 사계선생의 학문과 사상이 국가사회에 기여하였고 특히 예학<禮學>의 대가로서 인간생활의 도덕성 확립에 이바지한 공이 크므로 문묘에 배향<配享>토록 임금이 명을 내렸다는 내용이다. 김장생은 조선시대 문신·학자로 1578년에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어 6품직에 오르고 창릉참봉<昌陵參奉>을 거쳐 정산현감을 지냈다. 임진왜란이 일어 났을 때 호조 정랑<正郞>으로 명군의 군량조달에 공을 세웠고, 1602년에 청백리<淸白吏>에 녹선<錄選>되었으며 후에 형조참판에 임명되었으나 다시 사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교육에 전념하였다. 문하에 송시열<宋時烈>, 송준길<宋俊吉>등 서인을 중신으로한 기호학파<畿湖學派>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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