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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 물도 산도 푸르고 푸르러...

by 넥스루비 2007. 8. 7.
서해안의 어업전진기지인 어청도(於靑島)는 섬이름처럼 물과 산이 모두 푸르다. 전횡(田橫)이라는 중국사람이 이 섬의 푸른 산빛을 빗대서 어청도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그 푸르름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리 녹녹지 않다. 70km정도 떨어진 군산항에서 배를 타고 3시간, 보령의 대천항에서 출발하면 2시간 30분 가까이 일렁이는 파도를 헤치고 가야 한다.

어청도항은 태풍 때 선박들의 피난처 역할을 한다. 항구 자체가 U자형으로 움푹 들어가 있어 바람이 들이치지 않기 때문이다.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1970년대 후반만해도 포경선들이 들락거렸으나 이제는 추억속으로 묻혀버렸다.

항구 쪽을 빼고는 모두 낭떠러지며 절벽 곳곳에는 소엽란 등이 자라고 있다. 바다낚시꾼들이 심해어를 찾아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섬의 북쪽 끝에 있는 어청도 등대는 1912년 세워졌다. 등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보면 푸른 물빛을 확인할 수 있다.

[승용차]
● 서울 → 천안IC → 21번국도 → 온양 → 예산 → 홍성 → 보령

[대중교통]
●기차(장항선):서울 → 보령 (05 : 15 ∼ 19 : 50, 1시간 간격, 15차례 운행)
☎ (02) 392-7788
●고속버스: 서울 남부터미널 → 보령 (06 : 30, 1시간간격)
☎ (02) 521-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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