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흥사 석장승 - 운흥사 석장승

by 넥스루비 2007. 8. 7.
전남 나주시 다도면 암정리 954번지

이 마을은 구름이 산봉우리에서 일어나는 형태라하여 운흥이라 불렀다고 전해오는데 전주 최씨가 광산에서 이곳으로 처음 입향했다고 한다. 20여호 정도가 살고 있으며 김해김씨가 많다. 운흥사는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된 절로 40여개의 전각이 있던 규모가 큰 사찰이었으나 여러차례 화재와 6.25 대재난을 만나 불타고 현재는 문수암 자리에 세워진 문성암, 동암등 작은 암자에 스님들이 기거하고 있다. 장승은 운흥마을 '문산고랑'에 있는 운흥사터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운흥마을에서 절까지 이르는 길을 문산고랑이라 부른다. 마산리 하평의 불회사와 때깍골을 통하여 연결되기도 한다. 다도면 소재지에서 약 5㎞정도 서남쪽으로 가면 계곡 마지막 마을인 암정리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옛 절터로 향하는 길에 2기의 석장승이 있다. 이 장승은 부처님의 성전과 성역을 부정으로부터 지키고 잡귀의 출입을 막고자 세워진 수문신이다. 또한 일주문 먼발치에 서서 신도들을 안내해 주거나 할머니나 아녀자들의 소원성취를 비는 기도 대상이기도 했다. 여장승 뒷면에 강희58년(1719)이라는 제작년대가 음각된 중요한 민속자료이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