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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랑기자포 - 국방과학기술문화재( 國防科學技術文化財 )로서...

by 넥스루비 2007. 8. 7.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박물관 103

불랑기< 佛狼機 >는 불씨를 손으로 혈선< 穴線 >에 점화발사< 點火發射 >하는 화기< 火器 >로는 유일< 唯一 >한 후장식< 後裝式 > 화포< 火砲 >이다. 이 불랑기< 佛狼機 >는 15세기경< 世紀頃 > 포르투칼등< 等 > 서구제국< 西毆諸國 >에서 제작< 製作 >되어 1517년경< 年頃 >에는 불랑기국< 佛狼機國 >(당시< 當時 >의 유럽 총칭< 總稱 >)의 상선< 商船 >이 중국광동< 中國廣東 >에 와서 처음으로 전< 傳 >하게 됨에 따라 이를 본따 많은 불랑기< 佛狼機 >를 실전< 實戰 >에서 사용< 使用 >한 바 있다. 그 후< 後 > 우리나라에는 선조< 宣祖 >25년< 年 >(1592)왜란< 倭亂 >으로 말미암아 명군< 明軍 >이 내원< 來援 >할 즈음 전래< 傳來 >된 것으로 이제까지 알고 있었으나 얼마 전 본자포< 本子砲 >가 출토< 出土 >됨으로 인< 因 >해 그 이전< 以前 >인 명종조< 明宗朝 >에 이미 사용< 使用 >하였음을 추정< 推定 >케 하고 있다. 이 불랑기< 佛狼機 >의 구성< 構成 >은 발사< 發射 >틀의 역할< 役割 >을 하는 즉 모포복부< 母砲腹部 >에 장방형< 長方形 >의 구멍을 뚫은 활강포신<滑腔砲身 >을 갖춘 모포< 母砲 >와 실탄< 實彈 >을 장전< 裝塡 >하여 모포복부< 母砲腹部 >에 삽입< 揷入 >하여 발사< 發射 >하는 원통형< 圓筒形 >의 자포< 子砲 >로 구성< 構成 >된다. 또한 그 체형< 體形 >이 큰 일호< 一號 >로부터 가장 소형< 小形 >인 오호< 五號 >까지로 구분< 區分 >되며 그 체형< 體形 >에 따라 화약< 火藥 >이나 탄환< 彈丸 >의 용량< 用量 >에 차등< 差等 >을 두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 체형< 體形 >에 비< 比 >해 통신< 筒身 >이 길고 포구< 砲口 >에서 복부< 腹部 >쪽으로 점차< 漸次 > 후< 厚 >하게 처리< 處理 >하였고 자포< 子砲 >가 들어가는 복부< 腹部 >는 장방형< 長方形 >인데 포구< 砲口 >쪽으로 통< 通 >하게 되었으며 그 상부< 上部 >에는 가늠자가, 그리고 포구< 砲口 > 위에는 가늠쇠가 달렸다. 한편 자포< 子砲 >가 들어가는 복부< 腹部 > 뒷쪽 중앙부위< 中央部位 >에는 자포< 子砲 >가 삽입< 揷入 >되어 발사과정< 發射過程 >에서 그 반동< 反動 >으로 튀어 나오지 않게 하기 위< 爲 >하여 빗장쇠를 꽂을 수 있도록 네모꼴 구멍이 좌우< 左右 >로 뚫려있고 병부< 柄部 >에는 빗장쇠가 쇠고리줄에 연결< 連結 >되어 있다. 이 불랑기포< 佛狼機砲 >는 포복실< 砲腹室 >과 포신< 砲身 >사이에 정철< 定鐵 >이 달려 이를 포가< 砲架 >에 얹어 고하< 高下 >와 좌우< 左右 >로 조정조준< 調整照準 >하여 목표물< 目標物 >에 대< 對 >하여 발사< 發射 >하게 되었지만 고종< 高宗 >11년< 年 >(1867)에 이르러서는 신 헌< 申 櫶 >(1810∼1888) 장군< 將軍 >이 동차< 童車 >와 마반차< 磨盤車 >를 창제< 創製 >함으로서 그 운용면< 運用面 >에 있어 매우 발전< 發展 >된 양상< 樣相 >을 보이고 있다. 특< 特 >히 이 불랑기포< 佛狼機砲 >는 임란< 壬亂 > 때 평양성< 平壤城 > 수복< 收復 >에 널리 활용< 活用 >되었음은 물론< 勿論 > 근세< 近世 >에는 신미양요< 辛未洋擾 >(고종< 高宗 > 8, 1871) 때 미기함< 美旗艦 > 콜로라도호< 號 >를 선두< 先頭 >로 전함< 戰艦 >2척< 隻 > 순양함< 巡洋艦 > 2척등< 隻等 > 오척< 五隻 >의 군함< 軍艦 >에는 대포< 大砲 >85문< 門 >과 수병< 水兵 > 해병< 海兵 > 등< 等 > 총병력< 總兵力 > 1,230명< 名 >이 강화< 江華 > 초지진< 草芝鎭 >과 광성보진< 廣城堡鎭 >에 내침< 來侵 >하였을 때 이 불랑기< 佛狼機 >로 그들의 그 막강< 莫强 >한 화력< 火力 >을 맞아 싸웠던 것이다. 원래< 原來 > 이 자포< 子砲 >가 우리나라에 현재< 現在 > 유존< 遺存 >되기는 수철< 水鐵 >로 주조< 鑄造 >된 4호< 號 > 혹< 或 >은 5호< 號 >를 소장< 所藏 >한 박물관< 博物館 >이 몇 군데 있다. 그러나 그 명문< 銘文 >이 정확< 正確 >한 것으로는 전기< 前記 > 육군박물관< 陸軍博物館 >에 숙종< 肅宗 >3년< 年 >(1677) 6월제< 月製 > 모포< 母砲 >를 주조< 鑄造 >할 때 감주관< 監鑄官 >인 신기립< 申起立 >이 자포< 子砲 >를 주조< 鑄造 >할 때 감주군관< 監鑄軍官 >을 역임< 歷任 >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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