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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도 - 소금의 섬

by 넥스루비 2007. 8. 7.
생긴 형상이 독수리가 날아가는 모양이라는 비금도(飛禽島)는 소금의 고장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을 생산해 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목포와 54.5km 떨어진 섬으로 동경 125도45" 북위 34도45"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비금도는 유인도 4개와 무인도 76개 등 80개가 넘는 작은 섬들을 거느린 어미섬이다. 해안선은 86.4km에 달한다. 동서가 길고 남북이 짧으며 동으로 성치산맥과 서로 선왕산맥이 뻗쳐있다. 그 사이에 동서부 평야가 펼쳐있고 북쪽은 황해에서 밀려온 모래로 명사십리 백사장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 염전이 생긴것은 1946년. 평안도의 염전으로 징용갔던 한 사람이 해방이 되자 고향에 돌아와 개펄을 막아 염전을 만든 것이 시초다. 한때는 소금값이 금값이어서 돈지갑이 터질 정도로 호황을 누리면서 '돈이 날아다닌다'라는 뜻의 '飛金島'라 불리기도 했다. 

이 섬의 민속으로는 밤달애놀이가 유명하다. 밤달애 놀이는 망자의 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례로 상가를 위해 마을 사람들이 밤을 새가며 치른다고 한다.
1996년에는 연육교가 개통되어 이웃한 도초도와 같은 생활권이 된 비금도는 민속과 역사유적, 휴양의 중심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중교통]
●쾌속선:목포→수대(동양골드, 남해퀸) 07:50, 13:00 수대→목포(동양골드, 남해퀸) 11:40, 17:10 운항. 소요시간 50분
●차도선:목포→가산(대흥페리1,3,7호) 07:40, 13:20, 15:00 가산→목포(대흥페리1,3,7호) 07:20, 10:40, 16:20 운항. 소요시간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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