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양사 - 자신을 희생한 충신 박제상의 사당

by 넥스루비 2007. 8. 7.
강원 강릉시 저동 293번지

신라의 일등공신 충렬공 관설당 박제상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후손인 박원동 등이 성금을 모아 1939년에 건립하였다. 정면3칸, 측면2칸, 단층맞배지붕.

박제상은 파진찬(婆珍飡) 물품(勿品)의 아들로 삽량주(지금의 양산) 간(干)으로 있을 때 눌지왕의 일가를 구출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고구려에 볼모로 가 있던 왕의 아우 복호를 데려오고, 일본에 가서 볼모로 잡혀 있는 왕자 미사흔을 신라로 탈출케 하나 자신은 일본군에게 체포, 목도에 유배되었다가 살해되었다. 박제상의 부인은 그를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경양사는 외문과 중문의 이중구조이며 '경양사(鏡陽祠)'라는 현판과 후손 박원동이 쓴 "경양사기"라는 현판이 있다. 중문 밖에는 재실이 있고 그 안에는 박원동의 "鏡浦濟廳重建記(경포제청중건기)"가 있다. 대문은 솟을삼문이며 좌우에 수직방이 1개씩 딸려 있다.

사우(祠宇)에는 조선 숙종대왕과 정조대왕의 어제시(御製詩)가 있고 매년 음력 3월 5일에 다례(茶禮)를 행한다.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