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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촌미륵 - 방촌마을 수호장승 본문

문화ㆍ행사/문화재

방촌미륵 - 방촌마을 수호장승

여행정보 넥스루비 2007.08.07 00:09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476

관산읍에서 방촌리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 국도변 양측에 한쌍으로 서 있다. 왼쪽(동쪽)은 미륵, 오른쪽(서쪽) 장승은 벅수이다.
동쪽 장승은 표정이 굵고 우락부락하며 '미륵' '미륵석불' '돌부처' '석장승'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데 명문(銘文)은 없다. 서편 장승은 '진서대장군'이라는 명문이 있어서 '남장승' '벅수' 또는 진서대장군이라 불린다.
진서 대장군은 홀쭉한 모습이고, 동편 장승은 몸통이 풍만하다.왕방울 같은 눈이 부리부리 하면서도 살짝 치켜 올라갔으며, 주먹코가 얼굴의 절반을 차지한다. 남장승은 입꼬리가 귀밑까지 치켜 올라갔으나 여장승은 두툼한 입술이 일직성에 가깝다. 두 장승 모두 머리 외에 별다른 장식이 없으나, 보는 사람에 따라 무섭게 보이기도 하고, 다정하고 친근감 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두 장승 모두 머리 뒷부분을 조금 깍아내어, 옆에서 보면 살짝 인사를 하는 듯하다.

서쪽 '진서대장군'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벅수는 높이 2.3m, 두상은 55x49cm 크기이다. 몸체의 폭은 40cm로 하체보다 두상이 약간 넓고 크다. 몸체 중간이 부러져 땜질을 해놓았다. 왕방울만한 눈에 굵은 테가 있고, 코가 둥글며 코 입 눈이 분명하다. 생김은 마치 올빼미 같은 인상을 주며, 돌표면 상태로 보아 건너편 미륵보다는 시대가 떨어진다.
동편 미륵은 풍만한 여성같이 통통한 몸체다. 두상 길이 92cm, 하체 길이 82cm로 두상이 길어, 얼굴이 더욱 비대하게 보이며 왕방울 눈과 튀어나온 볼로 약간 무섭게 보인다. 미륵이 오래전에 세워지고 후대에 벅수가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중기 일본 정벌에 나선 여·원 연합군이 변산반도와 장흥 천관산에 기지를 두고 병선을 건조, 발진하면서 무훈장구를 빌기 위해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특히 진서대장군은 일본 정벌전쟁의 군사신(軍士神)으로 숭상되었다고도 한다. 장흥의 옛지명인 이곳 회주성의 서쪽이 약하다 하여 세웠다고도 전한다.

이 방촌리 미륵은 마을 입구의 전형적인 수호신 격으로, 벅수와 함께 모셔져 미륵이 생활 속에 녹아들었다는 증거이다. 해마다 마을에서는 대보름날에 제를 올리고 3년에 한번 별신제를 올린다.







[승용차]
●광주(13번 국도) ⇒ 강진(2번 국도) ⇒ 장흥(23번 국도) ⇒ 관산읍 ⇒ 방촌마을
●부산(남해고속국도) ⇒ 광양(2번 국도) ⇒ 장흥(23번 국도)⇒ 관산읍 ⇒ 방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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