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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사 - 주위 경관이 매우 수려하며 조용한 사찰

by 넥스루비 2007. 8. 7.
마하사는 해발 400m의 금련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사찰이다. 마하사의 '마하'는 범어(산스크리트어)로 '훌륭한, 존귀한, 위대한'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지형은 풍수지리학상으로 '금학포란(金鶴包卵)'의 형세로서 불법이 중생을 따뜻하게 품어 청정하고 지혜로운 부처로 키워낼 요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부산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특히 주위 경관이 매우 수려하며 조용한 사찰이다. 마하사의 연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5세기 아도화상 창건설 (대웅전 상량문 기록에 의함)
- 왜란 때(1592년) 사찰건물 전소
- 숙종 43년(1717) 초암 형태의 대웅전과 나한전 건립.
- 영조 49년(1773) 나한전 중건
- 정조 15년 (1791) 대웅전 중건
- 1965~1970 대웅전, 나한전 중건
- 1995~1996 대웅전, 삼성각 중건

마하사에는 일주문과 불이문은 없으며 천왕문을 통해 경내에 들어가는데, 2층으로 된 천왕문은 1층에 사천왕의 조각 대신 사천왕의 그림이 있으며 2층은 범종각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강당과 종무소 건물을 만나는데, 이곳의 벽면에는 부모은중경 11면을 그림으로 그려 효심을 가르치고 있다. 이 건물의 가운데를 벌려 하심문이 있는데, 여기에는 벽면에 금강역사, 천장에 비천상이 그려져 있다.

이 문을 통과하면 좌측에 응진전과 대웅전, 우측에 마하대복연, 앞쪽에 5층석탑과 높은 돌계단 위에 삼성각이 보인다. 넓지는 않으나 새가 알을 품고 있는 둥지같은 오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 지붕으로 된 건물로서 다포양식이며, 특히 문살 무늬를 눈여겨보면 연화문·4군자문·장생문 등이 특이함을 알 수 있다. 대웅전의 옆 벽면에는 심우도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주련의 내용도 음미해 봄직하다.

응진전은 16나한이 봉안되어 있으며, 외벽에는 '불씨를 구해 준 나한과 동지팥죽'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500여년전 동짓날 전날밤에 사찰의 부엌과 화덕의 불씨가 모두 꺼졌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화덕에 불씨가 있어 모두들 놀랐다. 이 때 황령산의 봉화병이 와서 '어제밤 눈보라가 심한 중에 상좌가 와서 불씨를 구하기에 불씨를 주고 팥죽을 먹여 보냈다'는 것이었다. 상좌를 보낸 적이 없는 마하사에서는 의아해 하며, 동지팥죽을 끓여 나한전에 올리러 갔더니 오른쪽 3번째 나한의 입에 팥죽이 묻어 있더라고 한다.(전설/설화 애니메이션 참조)

[승용차]
● 연제구청→150m 진행→우회전→럭키자동차운전학원→마하사

[대중교통]
● 마을버스
연제 2번, 시청지하철역, 연제구청, E마트에서 승차, 마하사 하차, 15분 소요

● 시내버스
* 해운대역 또는 서면 로터리에서 5번 승차, 연제구청 하차, 마을버스 이용,

* 서면로터리 혹은 서부터미널에서 62번 승차, 연제구청 하차 후 마을버스 이용

● 지하철
1호선 부산시청역 하차, 마을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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