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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 '춘마곡 추갑사' 절경 거느린 풍수지리상 도읍지

by 넥스루비 2007. 8. 9.
대전, 공주, 논산에 걸쳐있는 충청남도 제일의 명산.
산의 능선이 닭 벼슬을 머리에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됐다고 한다. 신라시대 5악중 하나였고 조선시대에는 묘향산, 지리산과 함깨 산신제를 올리던 명산이다. 1,000년 도읍지가 될만한 풍수지리상의 명당자리로 꼽혀 신흥 종교의 발원지로도 이름이 알려져 왔던 산이다.
주 봉인 천황봉(845m)을 비롯하여 연천봉(740m), 쌀개봉(828m), 형제봉(540m), 수리봉(540m), 관음봉(816m), 장군봉(500m), 수정봉(678m), 삼로봉(775m), 도덕봉(543m) 등 봉우리만 28개나 된다.
산 봉우리 사이 사이로 동학사계곡, 갑사계곡, 천장계곡, 공월계곡, 오대성계곡, 숫용추계곡, 암용추계곡 등 10여개의 크고 작은 계곡이 흘러 사시사철 녹음속 물소리가 그치지 않는 곳이다. 이들 계곡들은 용문폭포, 은선폭포, 암용추폭포, 숫용추 폭포 등을 품고 있어 계곡마다 비경을 만든다.

갑사계곡과 마곡계곡은 계룡산 계곡중 으뜸을 다툰다. 흔히 '춘마곡 추갑사'로 불리듯 봄에는 마곡계곡이 가을에는 갑사계곡이 계룡산의 절경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계룡산은 명산답게 사계절을 모두 즐길수 있다.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의 설경이 그것이다.
동 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의 용화사 등은 계룡산 4대 사찰로 꼽힌다.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 신라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학사 등 역사적 유적지도 많이 있다.
곳곳의 명소를 모두 둘러보면서 녹음과 계류의 시원함을 즐기는데 5시간이면 충분하다. 계룡산은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계룡팔경
1. 천황봉의 일출
2. 삼불봉의 설경
3. 연천봉의 낙조
4. 관음봉의 구름
5. 동학사 계곡의 신록
6. 갑사 계곡의 가을 단풍
7. 은선폭포의 낙수와 물안개
8. 남매탑의 달

◇ 승용차
●서울 ⇒ 유성 나들목(호남고속도로) ⇒ 동학사 (190㎞) : 2시간 30분 소요
●부산 ⇒ 유성 나들목(호남고속도로) ⇒ 동학사 (307㎞) : 3시간 30분 소요
◇ 대중교통
●서울(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 대전 (06:00 ∼ 20:00, 30∼40분 간격 운행, 1시간50분 소요)
●대전 -> 동학사 (102, 103, 120번 버스, 1시간20분 소요)
●서울(서초동 남부터미널) -> 공주 (06:30~19:40, 하루 10회 운행, 2시간20분 소요)
●공주 -> 갑사 (06:40~ 16:00 (하루 9회 운행, 25분 소요)
●공주 -> 신원사 (07:10~ 21:00,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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