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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사지 부도 - 팔각원당형 부도 가운데 손꼽히는 거작

by 넥스루비 2007. 8. 7.
경기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411-1

이 부도< 浮屠 >는 팔각원당형< 八角圓堂型 > 부도< 浮屠 > 가운데 손꼽히는 거작으로 상륜부< 相輪部 >만 없을 뿐 각부< 各部 >가 그대로 남아 있다. 기단중대< 基壇中臺 >의 거북을 중심으로 네 마리의 용< 龍 >과 구름모양을 조각한 솜씨가 힘차고 능숙하며 대담하다. 팔각< 八角 > 탑신< 塔身 >의 각면에는 문비형< 門扉形 >과 사천왕상< 四天王像 >이 조각되고, 비교적 두꺼운 지붕에는 각 전각마다 높직한 귀꽃이 장식되어 있다. 신라부도< 新羅浮屠 >의 기본형을 따르면서 세부에서 고려시대< 高麗時代 > 양식< 樣式 >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 이 부도는 누구의 것인지 확실치 않으나 각부 양식수법으로 보아 고려< 高麗 > 광종< 光宗 > 9년(958)에 입각한 원종대사< 元宗大師 >의 혜진탑< 慧眞塔 >보다 앞서 만들어진 것만은 분명하다. 높이는 3.4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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