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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단 - 충장공 정발과 군민의 민족혼으로 다시 일깨운 역사

by 넥스루비 2007. 8. 7.
부산 동구 좌천동 473

정공단은 1766년(영조 42년)부산첨사 이광국이 임진왜란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민을 이끌고 궐기하여 장렬히 싸우다가 성의 운명과 함께 전사한 충장공 정발과 그를 따라 함께 순절한 군민들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단이다. 정공의 순절지인 당시 부산진성의 남문자리에 설치했다. 정발은 선조 때의 장군으로서 자는 자고, 시호는 충장이다. 정발은 흑의장군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항상 흑색 갑옷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단은 충장공 정발과 비장 이정헌, 시녀 애향, 충복 용월 및 순절자들을 배향하고 있는데 정공단이라 쓰여진 비 뒤로, 단의 서쪽에는 정발의 막료였던 이정헌을 단의 동쪽에는 열녀 애향을 남쪽에는 여러 군민을 모시고 있으며, 남쪽 층계 밑에는 충복 용월의 단이 마련되어 있다.

일제시대 민족혼을 일깨운다하여 제단을 폐쇄하고 유물비품도 몰수되었으나 1948년 새로 비를 만들어 세웠다. 그 후 옛 비석을 다시 찾게되어 현재는 두개의 비가 있다. 제향일은 부산첨사에 의해 부산진성이 함락되었던 음력 4월14일로 정해 매년 (사)정공단보존회에서 맡아 지내고 있다.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좌천동역에서 하차 일신기독교병원정문에서 일신유치원쪽(좌측)으로 50m 거리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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