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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동석불입상 - 단엄하고 원만한 조각미...

by 넥스루비 2007. 8. 7.
대구 동구 송정동 363

이 불상은 판상< 板狀 >으로 생긴 화강암< 花崗岩 >을 이용하여 부각< 浮刻 >한 것으로서 훼손< 毁損 >과 풍화< 風化 >가 심하기는 하나 단엄< 端嚴 >하고 원만한 조각미< 彫刻美 >를 지니고 있다. 깎은 머리인 소발< 素髮 >에 큼직한 육계< 肉계 >와 길다란 귀를 가지고 있으며, 윤곽이 원만하여 온화한 상호< 相好 >를 나타내고 있다. 법의< 法衣 >는 통견의< 通肩衣 >로 몸매를 더욱 풍만하게 표현하고 있다. 양손은 가슴 앞에 모으고 있는 듯하나 훼손이 심하여 알 수 없다. 사실적< 寫實的 >이고 풍만하면서 균형잡힌 조각기법< 彫刻技法 >으로 볼 때, 통일신라< 統一新羅 >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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